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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Diary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STARBUCKS RESERVE® ROASTERY TOKYO) 방문

도쿄 비상사태 선포 어쩌구 하면서 내일부터 토쿄 포함 7개 지역 스타벅스가 일제히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가보지~ 하던걸 오늘 가게되었습니다.

 

 

 

나카메구로 역에서 나와서 메구로강변따라서 쭉 걷다보면 

 

 

이렇게 스타벅스 건물이 나옵니다.

생각보다 이질감 없는 건물이라 아무생각없이 걸으면 슥 지나칠수도.

 

 

입구

 

 

내부

내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가서인지 로스팅하고 포장하는 모습은 없었습니다.

1층부터 4층까지 있고 1층은 커피, 2층은 티, 3층은 시그니쳐 칵테일 등을 팔고있습니다.

 

 

 

Whiskey Barrel Aged Highball

990엔

 

위스키 배럴에서 숙성시킨 커피콩을 콜드브루 방식으로 추출하여, 소다수를 첨가한 음료입니다. 일단은 논알코올이구요.

커피를 전문적으로 배운적이 없어서 딱히 뭐라고 표현하긴 어려운데

일단 커피향보다 바닐라, 오크, 캐러맬 같은 버본 위스키 향이 좀 강하게 올라오고,

입에 머금으면 생각보다 쓴맛이 적고 오히려 약간 고소한 단맛이 올라오는데 아래로 갈 수록 커피향이 조금씩 진해집니다. 

막대가 있으면 저어가면서 먹으면 좀더 좋은 맛이었을거 같습니다.

소다수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커피 자체의 산미는 별로 안느껴지고, 전체적인 쓴맛도 적고, 깔끔합니다. 

 

 

 

 

Starbucks Reserve Espresso Martini

 

두번째는 알코올이 들어간 칵테일입니다.

원두는 Gravitas Blend 2020 Vintage입니다.

세가지 원두를 섞었다는데 뭐가 섞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까 마신 하이볼은 바닐라향이라면 여기서는 초콜릿향이 굉장히 진하게 납니다.

정확히는 모카크림 케이크를 한 입 먹었을때 풍기는 그런 은은한 초코향입니다. 

거품이랑 같이 한모금 하면 살짝 쌉쌀한 맛과 함께 덜익은 체리같은 향도 나고, 배나 감같은 딱딱한 핵과류의 향도 올라옵니다.

마시기 굉장히 편한 칵테일이었습니다. 

 

 

 

 

 

나머지는 매장 전경이랑 하이볼에 감동해서 사온 원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