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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일주 39일차

2015. 05. 15 

 

사실 39일차가 맞는지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제목을 바꿔야하나.

 

 

이미 패스는 뽕을 뽑았지만 더욱 더 탑니다. 

신칸센 무제한 언제 타보겠습니까.

도쿄에서 모리오카까지 올라왔습니다.

 

 

모리오카역에서 토호쿠신칸센 E5계와 아키타신칸센 E6계 분리가 됩니다.

이후 E6계는 아키타로 갑니다.

 

저도 탑승

 

아키타엔 겨울이면 눈풍경 보러가겠지만 땡여름이므로 타자와코 역에서 하차합니다.

여기엔 무엇이 있느냐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타자와 역 2층에 따로 아이리스 드라마 관련 전시관도 마련되어있더군요.

지금도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조만간 겨울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여기 온 본래 목적은 "이 동상엔 슬픈 전설이 있어" 드립의 원조가 된 동상과 호수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렌트를 안했으므로 호수 일주 버스를 탑니다.

 

중간중간 15분 30분 세워주는 곳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시간이 너무 짧네요.

 

 

목적인 전설의 동상을 봤습니다.

 

여담으로 이 동상은 타츠코 동상으로 아름다움을 원했던 처자가 호수 물을 마시면 아름다워진다는 신의 말을 듣고, 호수 물을 남용하다가 결국 용이되서 사람도, 동물도 전부 자신을 피하는 존재가 되서 결국 호수에 살게되었다는 그런 스토리입니다. 

 

생각해보면 항상 어느 나라를 가던 호수나 연못엔 항상 빠져죽거나 살게되는 사람이 있네요. 

 

호수가 생각보다 넓고 중앙 수심이 420미터가 넘어가는 세계에서 손 꼽히는 깊이를 자랑하는 호수라고 합니다.

뭐 1900년대 중반에는 이 호수 자체가 pH1.0에 가까운 강물이 흘러들어와서 굉장히 산성도가 높았다고 합니다만 그 이후에 보존을 위해서 이런저런 노력을 한 결과 강 표면은 중성을 띄게되었다고 합니다.

깊은 곳은 아직도 pH 4.9정도로 산성이 강하다고 하는군요.

 

저 푸른 비취색 밑이 묽은 염산에 가까운 산성이라고 생각하니 무섭네요.

 

산성띄는 호수 치고는 표면에는 이렇게 큼직한 물고기가 떼지어서 다닙니다. 

 

호수 맞은편엔 이렇게 타츠코 히메를 위한 신사가 있네요.

 

돌아가기 위해 타자와코 역에 오자마자 비가 세차게 떨어지네요.

 

다시 신칸센을 타고 모리오카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