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일본 전국 일주 #1 - 노숙, 출발 그리고 벚꽃

2015.04.07 ~ 2015.04.08 (Day 0 ~ 1)

두어달 전 일본 칸사이 쪽으로 가족여행을 갔다왔는데 이번에는 혼자 자유롭게 전국 일주를 떠나게 됬습니다.

원래 예정은 4월 중순에 출발하여 후쿠오카부터 벚꽃을 따라 홋카이도까지 쭉 올라가는 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개화시기가 앞당겨지는 바람에 칸사이 공항으로 입국하여 교토에서 벚꽃을 본 뒤, 후쿠오카로 이동하여 쭉 올라가는 여정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침 7시 출발 항공편이었기 때문에 하루 전 날 공항에서 노숙을 하기로 했습니다.

매일 사람으로 붐비던 공항이 텅 비어 있으니 허전합니다.

노숙 셋팅.. 사실 경비원도 돌아다니고.. 인천공항이 노숙하기 좋은 공항입니다.

팔걸이도 없어서 눕기 편하고...

도착하자마자 구입한 것은 칸사이 와이드 패스

교토 북쪽에 위치한 마이즈루까지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칸사이 스루패스 대신 칸사이 와이드 패스를 구입했습니다.

칸사이공항에서 하루카를 탑승하여 교토역까지 왔습니다.

하루카 탑승 전에 역무원에게 물어보니 1분전에 떠났다고 교토역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기차는 40분 뒤에 출발하는 로컬라인이 가장 빠른 열차라고 해서 천천히 내려가는데

플랫폼을 보니 중국인 무리가 아직 탑승 중이었기에 하루카가 출발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교토역까지 빠르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 도착 당시에는 비가 내렸는데 교토에 오니 날씨가 살짝 개입니다.

숙소에 짐을 맡긴 뒤 아라시야마로 향합니다.

아쉽게도 벚꽃 절정 시기가 지나 벚꽃이 사그러드는 시기였습니다.

그래도 남아있는 많은 벚꽃들 덕분인지, 2개월 전의 을씨년스러운 아라시야마와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일본 벚꽃 개화 정보 : https://www.jnto.go.jp/sakura/kor/index.php?CI=1

평균적으로 3월 말 ~ 4월 첫째주가 교토의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같습니다.

아라시야마 라이트 업을 보기 위해 6시정도까지 있다가 저번 주에 종료되었다고 해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허허...

[여행 정보]

JR칸사이 와이드패스 : 9000엔 (https://www.westjr.co.jp/global/kr/ticket/pass/kansai_wide/)

칸사이 공항 역 → 교토 역 : 하루카 / 약 1시간 20분 / 3540엔 (JR칸사이 와이드패스 사용)

교토 역 → 사가아라시야마 역 : JR산인혼센 / 약 25분 / 240엔 (JR칸사이 와이드패스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