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4. 23 (Day 16)
세토 대교를 보기 위해 오카야마 역에서 코지마 역을 향해 갑니다.
코지마 역에서 나오면 제일먼저 반겨주는 것은 제 키를 훌쩍넘는 거대한 청바지 입니다.
코지마는 예로부터 청바지의 원단인 데님의 가공, 생산으로 유명하며 코지마 블루라는 청바지를 지칭하는 이름이 있기도 합니다.
코지마 시내로 나가면 청바지 거리를 방문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오늘은 그것이 목적이 아니므로 다음에 다시 오기로 합니다.
세토 대교를 보기 위해 와슈산 전망대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합니다.
세토대교 주변 마을을 돌고, 마지막으로 와슈산 전망대를 향해 갑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또 다시 걸어서 올라가야합니다.
올라가는 길은 잘 닦여있고, 포장도로이므로 힘들지는 않지만 걸어서 올라가는 거리가 꽤 됩니다.
세토 대교가 쭉 뻗어있는 모습은 굉장히 멋진 풍경입니다.
날씨가 좀 더 맑으면 더욱더 선명하게 보인다고 합니다.
이제 세토 대교를 떠나 나루토 해협의 소용돌이를 보러 갑니다.
코지마 역에서 이케노타니 역까지 와서
다시 나루토 역까지 가는 전철을 탑승합니다.
그리고 나루토역까지 온 뒤에 또다시 나루토 해협까지 가는 버스를 타야합니다.
적어도 3번은 갈아타야하는 루트기 때문에 가는길이 꽤 복잡합니다.
중간 거점으로 사누키를 두고 가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린 뒤 산언덕을 넘어가야하기 때문에 무거운 짐이나 캐리어를 가지고 있다면 산언덕 아래에 있는 상점에 짐을 맡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00엔에 맡아줍니다.
그렇게 산 언덕을 넘어 가면 발 아래로 소용돌이를 볼 수 있는 우즈노미치가 나옵니다.
입구에는 이렇게 소용돌이가 최대로 발생하는 시간을 알려줍니다.
나루토 해협은 세토 내해와 태평양을 연결하는 해협으로써 하루에 2번씩 태평양의 물이 세토 내해를 향해 들어오고, 태평양을 향해 나갑니다.
이 세토 내해와 태평양의 수면이 최대 1.5m까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유속이 빠르고, 해협의 지형이 복잡하기 때문에 물이 들어오고 나갈 때 사진과 같이 소용돌이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나루토해협의 소용돌이는 무언가 빨려들어갈만큼 강하거나 크지도 않고, 지속시간도 5초~10초 내외로 만들어지고, 사라지고를 반복합니다.
하지만 한사리 때의 소용돌이는 최대 20m까지 만들어진다고 하니 제대로 보고싶으신 분은 떄를 맞춰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나루토 해협에서 돌아와서 고베로 향합니다.
저는 아카시해협 대교의 야경을 위해 산노미야가 아닌 아카시 대교에서 하차했습니다.
언제 봐도 아카시 대교는 분위기가 좋습니다.
고베 야경도 보고 숙소로 돌아갑니다.
오카야마에서 바로 고베로 갔다면 짧은 거리였겠지만 중간에 세토 대교와 나루토 해협을 위해 좀 많이 돌았더니 많이 복잡해졌네요...
다음부턴 차를 가져가야겠습니다...
[여행 정보]
세토대교 와슈산 전망대 : 코지마 역 앞 1번/2번 버스 정류장에서 탑승. 편도 250엔
나루토 우즈노미치 : 나루토 역 앞 버스 정류장 나루토 공원행 탑승, 나루토 공원 정류장 하차. 310엔
우즈노미치 입장료 : 성인 500엔
이동 : 오카야마 역 - 코지마 역 - 이케노타니 역 - 나루토 역 / 철도
이동 : 나루토고속 - 아카시대교 / 고속버스
나루토 우즈시오 유람선 정보
http://www.topia.ne.jp/korea/tourism/sightseeing/eastern_tokushima/e-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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