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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나홀로 일본 전국 일주 #7 - 사세보, 나가사키 2015. 04. 15 (Day 8) 군함을 보기 위해 하카타 역에서 사세보 역까지 왔습니다. 사세보 항은 굉장히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바로 앞은 민간항구였기 때문에 군함을 보기 위해 민간항을 지나 저 멀리 돌아갈 필요성을 느끼고 발길을 옮깁니다. 주일 미해군 기지입니다.인터넷에서 이 곳을 견학했었다는 글을 봤길래 입구에서 물어봤지만 특정한 날에만 개방하고, 그 외엔 당연히 군사구역이므로 안된다는 답변. 그렇게 입구를 돌아나와 30분 정도 해메다가 언덕이 나오길래 한 컷.그리고 길을 잃어서 마침 나오는 택시를 타고 사세보 역으로 돌아가자고 합니다.가는 도중에 택시기사님께 군함을 볼 수 있는 장소를 아냐고 물어보니 사세보 역에서 조금 더 가면 주차장이 나오는데 잘 보인다고 말씀해주시길래 그쪽까지 가자고 .. 더보기
나홀로 일본 전국 일주 #6 - 하카타 2015.04.14 (Day 7) 밤새 버스로 달려 도착한 하카타다행히 일찍 체크인이 가능해서 짐 놓고 씻고 나왔습니다. 일단 하카타에서는 부탁받았던 물건들을 좀 사고 사리사욕도 채우기 위해 텐진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바람직한 쇼핑이하 생략 국제우편 EMS는 일본 우체국 어딜가나 취급하지만,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것이 단점...라면박스 절반정도 크기 밖에 안됐고, 무게도 얼마 안나갔는데... 5000엔 나오더군요... 쇼핑과 우편업무를 보다보니 벌써 저녁이 되고, 비가 오더라구요...우산을 챙겨오지 않았고 바람도 너무 심하게 불길래 발길을 돌립니다. 더보기
나홀로 일본 전국 일주 #5 - 오사카부터 하카타까지 야간버스 2015.04.12 ~ 2015.04.13 (Day 5 ~ 6) 교토에서 난바로 넘어왔습니다.사실 이번에 오카사는 크게 볼 건 없고 사업상 이유로 잠시 들렀는데, 일요일인 관계로 내일 일을 처리하기로 하고, 시내 구경을 나갑니다.그동안 하도 많이 와서 그냥 동네 나들이 나온 느낌입니다. JR난바역 광장에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하네요. 오사카 성도 벚꽃은 거의 다 졌고, 남아있는 벚꽃들도 여름을 준비하며 푸른 잎을 달고 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오사카 성 공원에는 가족끼리, 친구들끼리 모여서 야유회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덴덴타운 입니다.아키바와 비교하면 초라하지만 그래도 나름 칸사이에서는 제일가는 곳이라고 합니다. 다음날 일을 본 뒤 오사카 우메다 버스 터미널에서 하.. 더보기
나홀로 일본 전국 일주 #4 - 군항도시 마이즈루 2015.04.11 (Day 4) 다행히도 꽤 날씨가 맑습니다.오늘은 군항도시인 마이즈루를 가기로 했습니다. 마이즈루로 가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입니다.JR하시다테 혼센 마이즈루행 직행을 타고 가는 법과 아야베 역에서 한번 환승해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저는 직행으로 가는 기차를 놓쳤기에 JR하시다테 혼센 키노사키온천 행 열차로 아야베 역까지 간 다음, 환승을 통해 마이즈루까지 갑니다. 도중에 자버려서 아야베 역을 통과하여 후쿠치야마 역까지 와버렸습니다...후쿠치야마 역에서 아야베 역까지 다시 가야합니다... 그렇게 도착한 마이즈루.날씨가 영 좋지 않습니다. 마이즈루는 예전부터 항구가 발달했기 때문에 조선업쪽으로 발전한 도시이며 관광지로써는 딱히 크게 볼거리는 없습니다. 일본 해상자위대 마이즈루 지방대가 .. 더보기
나홀로 일본 전국 일주 #3 - 비오는 날의 교토 거리, 나가하마 비와호 2015.04.10 (Day 3) 장마철이 일찍 시작인지 하루종일 비가 옵니다. 비가오는 아침의 교토는 맑은 날의 교토와 또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이 날 예정되있던 마이즈루는 가지 못하고 아무 열차나 타고 모험을 해보기로 합니다. 교토역에서 열차를 타고 1시간 쯤 가서 바다가 보여서 내리게된 나가하마 역 역에서 5분정도 걸으면 공원이 나옵니다.큰 관광지는 아닌 듯 사람은 없고 주민들만 돌아다닙니다. 공원 한 쪽편에는 나가하마 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지역마다 이렇게 옛 성이 있다는 것과, 그 것들의 보존상태가 매우 좋다는 점은 본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토에서는 이미 져버린 벚꽃이 이쪽에서는 한창 절정입니다. 바다가 아니고 호수였습니다.비와 호라고 불리는 호수인데 일본에서 가장 큰 호수라고 합니다.그래.. 더보기
나홀로 일본 전국 일주 #2 - 교토 나들이 2015.04.09 (Day 2) 밤 동안 비가 내려서인지 날씨가 살짝 흐립니다. 두 달 전에 묵었던 숙소 근처였기 때문에 조금만 걸으면 청수사까지 갈 수 있습니다. 청수사 인왕문과 벚꽃 조금만 일찍 왔더라면 벚꽃과 함께 청수사 본당을 볼 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청수사 누각 오토와 폭포(音羽の瀧)절이 지어질 때부터 꾸준하게 솟아오르는 샘물이라고 합니다.학업, 금전, 연애 운을 이뤄주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순서대로 학업, 금전, 연애를 담당하고 있다고 하기도 하지만, 저 곳의 안내원이 말하기를 세 줄기 중 아뭄거나 하나를 받아서 마시며 학업, 금전, 연애 셋 중 하나를 빌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청수사를 나와 후시미이나리 신사로 향했습니다. 센본도리이 길항상 사람이 걷고 있기에, 사람이 없을 .. 더보기
나홀로 일본 전국 일주 #1 - 노숙, 출발 그리고 벚꽃 2015.04.07 ~ 2015.04.08 (Day 0 ~ 1) 두어달 전 일본 칸사이 쪽으로 가족여행을 갔다왔는데 이번에는 혼자 자유롭게 전국 일주를 떠나게 됬습니다. 원래 예정은 4월 중순에 출발하여 후쿠오카부터 벚꽃을 따라 홋카이도까지 쭉 올라가는 여정이었습니다.하지만 예상보다 개화시기가 앞당겨지는 바람에 칸사이 공항으로 입국하여 교토에서 벚꽃을 본 뒤, 후쿠오카로 이동하여 쭉 올라가는 여정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침 7시 출발 항공편이었기 때문에 하루 전 날 공항에서 노숙을 하기로 했습니다. 매일 사람으로 붐비던 공항이 텅 비어 있으니 허전합니다. 노숙 셋팅.. 사실 경비원도 돌아다니고.. 인천공항이 노숙하기 좋은 공항입니다.팔걸이도 없어서 눕기 편하고... 도착하자마자 구입한 것은 칸사이 와이드 .. 더보기
칸사이 가족여행 #6 - 마지막 날 나라 사슴공원 다시옴 오사카 성 공원 오사카 성 가이유칸 산타마리아 호 유니버셜 스튜디오 끝 더보기
칸사이 가족여행 #5 - 히메지, 아리마 온천 5일차 히메지성 아카시 해협대교 아리마 온천 보통 고베에서 아리마 온천을 가게 되는데 2-3번 환승해서 가야하는 만큼 복잡함.짐이 많다면 비추... 당일치기도 비추...문제는 당일치기 비추라고 해도 숙박료가 장난이 아니므로 주의할 것. 또한 아리마 온천은 역부터 시작해서 대부분 언덕길이므로 역 근처에 숙소를 잡기 바람.픽업이 불가능하면 걸어서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야하는 상황이 발생함. 아리마 온천은 저녁 6시면 모든 식당 예약과 영업이 종료. (더이상 손님을 받지 않음)고로 일찍 먹던지, 호텔에서 먹던지, 편의점에서 먹어야함. 5일차 끝 더보기
칸사이 가족여행 #4 - 고베 4일차 또 아침부터 비내렸음 아침공기 쐬며 숙소 주변 걸어서 가다보니 청수사 가는 길도 나오고 이른 아침이라 산책 겸 돌아다녔음 그리고 고베 산노미야 역으로 이동 고베규로 유명한 곳 중 가장 평가가 많았던 스테키 란도에서 점심을 먹기로 함 5,480엔짜리 고베규 스테이크 셋트 주문 육개장 같은데 매운맛이 없었던 스프 확실히 맛있긴 맛있었음.충분히 배불리 먹기에 조금은 부족한 양이었지만 만족. 시티루프 버스를 타고 기타노 이진칸으로 이동 거의 모든 건물이 유료 입장인데다가 사실상 딱히 그렇게 볼 것은 없음.건물이 유럽풍이라 이국적이긴 하지만 딱 그것 뿐. 기타노 이진칸에서 나와서 부모님은 숙소 가시고 나 혼자 고베항 보러감.사실 고베항에서 저녁 식사하려고 했는데 거절하심혼자 놀러감. 그리고 베이셔틀 타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