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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150408 All around Japan

나홀로 일본 전국 일주 #12 - 미야지마 이쓰쿠시마 신사


2015. 04. 20 (Day 13)





구마모토에서 히로시마로 왔습니다.

중간에 간몬 해협 쪽에서 잠시 시간을 보낼까 했으나 날씨가 영 좋지 못하였던 관계로 바로 히로시마로 왔습니다.

숙소에 짐을 두고 이쓰쿠시마로 향합니다.





기차를 타고 미야지마구치 역에서 하차합니다.





역 앞으로 나와서 직진하면 이렇게 이쓰쿠시마로 향하는 페리를 탑승할 수 있는 항구가 나옵니다..

JR패스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JR페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비가 계속 내리다가, 멈추기를 반복합니다.

신들이 내려왔었다는 이쓰쿠시마가 보입니다.

구름이 내려와서인지 정말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입니다.





나라와 마찬가지로 이쓰쿠시마 역시 사슴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다만 나라의 사슴들과 달리 이 사슴들은 야생 사슴들로 센베나 다른 먹이를 주면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나라의 사슴들보다 좀 더 과격한 느낌입니다.

성큼성큼 다가와서 카메라 스트랩을 물고 늘어지거나, 옷자락을 물거나...






이쓰쿠시마의 상징인 오오도리이입니다.

1875년에 세워진 이 도리이는 땅에 묻혀있는 것이 아닌 도리이 자체의 무게만으로 서있습니다.

썰물일 때에는 이렇게 가까이 다가가서 볼 수 있으며 밀물 때는 검은색 부분까지 물이 차오른다고 합니다.





도리이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곳은 이쓰쿠시마 신사입니다.

오오리이이와 마찬가지로 밀물 때에는 밑부분이 잠기는 엄연한 '해상건축물'입니다.

이쓰쿠시마 신사 뒤로 보이는 숲은 신들의 숲이라는 이유로 벌목이 금지되어 지금까지도 원시림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출구가 정해져있지 않기도 하고, 간조가 되면 신사 안으로 갈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인지, 엄연히 입장료가 있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몇몇 중국인들이 입구가 아닌 다른 곳으로 들어가곤 하더군요.





일본 신들의 왕인 아마테라스가 강림했었다는 이야기가 있는 신사이기 때문인지 섬에 있는 신사임에도 불구하고 봉납물이 다른 신사보다 눈에 띄게 많습니다.

그리고 최고 신 답게 팔고있는 부적들도 없는게 없더군요...ㅋㅋ...










비오는 이쓰쿠시마 신사

그냥 본다면 굉장히 좋은 풍경이지만 사진 찍기엔 힘든 날씨군요.





어느 상점 지붕 밑에서 비를 피하는 사슴입니다.





신사를 나오자마자 폭우가 쏟아져서 잠시 다른 곳으로 피신했는데,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돌아갑니다...ㅠ




[여행 정보]


구마모토 역 → 히로시마 역 : JR큐슈신칸센 / 1시간 40분 / JR전국 패스 사용

히로시마 역 → 미야지마구치 역 : JR산요본선 / 30분 / JR전국 패스 사용

미야지마구치 역 → 이쓰쿠시마 : JR미야지마페리 / 15분 / JR전국 패스 사용


이쓰쿠시마 신사

입장료 : 300엔

입장시간 : 오전 8시 30분 ~ 오후 5시